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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주나리 |
8386 |
2019-12-24 |
어제는 화가 난 일이 있었어요.
제 사무서에는 자주 영업의 전화가 걸려 옵니다.
어제도 어느 영업 전화가 왔어요.
상대방이 설명을 시작하니까 제가 "필요 없습니다."라고 했는데,
그 사람이 포기하지 않고 다시 설명을 하려고 했습니다.
그래서 제가 "다시 한번 말하는데, 필요없..."
거기서 전화가 끊어졌어요.
제가 이야기하고 있는 도중에서 상대방이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었다는 말입니다.
저는 너무 화가 나서 곧 그 회사에 전화를 걸어서 항의했습니다.
그 때는 다른 사원이 나오니까 제가 "아까 전화를 걸어 온 사원이 누구입니까?" 라고 물었지만 소용 없었어요.
그래서 저는 "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조심하십시오 !" 라고만 이야기해서 전화를 끝낼 밖에 없었어요.
하지만 나중에 생각해보니까 그렇게까지 화를 낼 정도의 일이 아닌가...라는 느낌도 들었어요.
반성하고 있습니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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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주나리 |
8111 |
2019-12-25 |
어제는 오전에 사무실에서 일하고 오후에 수업을 했습니다.
저녁엔 근처의 카페에서 낭독 연습을 하면서 식사를 했어요.
그 때 다른 분들이 낭독 연습하시는 모습을 처음으로 봤는데,
다 아주 진지하게 읽으면서 다른 분의 낭독을 집중해서 듣고 있었습니다.
이렇게 연습도 긴장감을 가지고 해야 발표할 때도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 거예요.
저도 앞으로 자신이 진짜로 읽고 싶은 작품을 찾아서 열심히 연습하고 싶습니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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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주나리 |
7702 |
2019-12-26 |
어제는 오전에 은행과 우체국에 가고 오후에 법원에 갔다 왔습니다.
저녁엔 한국어 수업을 했어요.
오늘은 오전에 스와시에 가고 오후에 중국어와 한국어 수업을 할 거예요.
올해 법무사 영업날도 이틀만 남았습니다.
마지막까지 열심히 일하고 싶어요.
그런데, 저의 외국어 교실은 연말 연시도 상관없이 열고 있어요 !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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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주나리 |
6535 |
2019-12-27 |
어제는 오전에 법원과 복지시설에 갔다왔습니다.
오후에 중국어와 한국어 수업을 했어요.
오늘은 법무사로서의 최종 영업날입니다.
오전중 사무실에서 일하고 우체국에 가고,
오후에 한국어 수업을 할 거예요.
밤에는 친구와 영어 회화 연습을 한 후,
아는 변호사님과 그 사무소 직원님, 그리고 법무사와의 송년회에 갈 겁니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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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주나리 |
6245 |
2019-12-29 |
법무사 업무는 어제부터 연말년시 휴업에 들어갔습니다.
하지만 외국어 교실은 계속 열리고 있어서 어제도 오전과 오후에 제각기 학생분이 오시고 수업을 했어요.
그런데, 작년 유월에 한국말 교실을 열린지 이제 일년 칠개월이 됐습니다만,
이 달은 지금까지에서 가장 많은 학생분이 수업을 받으러 와 주셨습니다.
정말로 고마운 것이고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.
내년도 더 좋은 수업을 행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습니다.
이 연휴는 다음달부터 시작될 "쉬운 한국어 회화 강좌"의 자료를 만들 거예요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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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주나리 |
6054 |
2019-12-30 |
1. 시작이 반
다음 달부터 시작될 한국어 회화 강좌의 자료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.
꽤 전부터 내용에 대해 생각해 왔는데, 자료를 어떻게 준비할 지 고민하고 있었어요.
하지만 어제 만들기 시작하니까 생각보다 순조롭게 작업이 진행되어서 마음이 편해졌습니다.
한국의 속담에 "시작이 반"이란 게 있습니다만 정말로 맞다고 느꼈어요.
2. 어머니의 회복
시간이 생겨서 어머니를 부르고 같이 점심을 먹었습니다.
선배가 경영하고 계시는 카페에 대려가니까 많은 손님이 있어서 놀랐어요.
제가 기뻤던 건 주인님이나 다른 손님이 어머니에게 편하게 말씀을 걸어주신 것입니다.
덕분에 어머니도 편하게 지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.
어머니는 라면, 저는 카레를 주문했는데, 아주 맛있어서 감동했어요.
어머니의 몸도 퇴원이래 가장 낫게 보여서 매우 기뻤습니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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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주나리 |
5642 |
2019-12-31 |
섣달 그믐 날을 맞이했습니다.
올해는 처음으로 영어회화 강좌에 참가한 것, 처음으로 한국어 통역을 맡은 것, 그리고 처음으로 낭독의 무대에 선 것이 저에겐 삼대 "처음"이었어요.
처음으로 경험한 일 덕분에 지금까지 몰랐던 사람들과 만나서 친구가 되었습니다.
새로운 일에 도전하려고 하는 자세도 그런 도전을 통해서 사람을 만나는 것을 긍정적으로 잡으려고 하는 자세도 지금까지 제 인생에는 없었던 것이에요.
그런 의미에서 올해는 저에겐 새로운 "인생의 문"을 열려 준 일 년이었어요.
올해 경험한 일, 만난 사람과에 관계를 소중하게 하면서 내년도 적극적으로 살아 가고 싶습니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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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주나리 |
4256 |
2020-01-01 |
어제는 본가까지 30분 걸고 달려 갔습니다.
그리고 홍백가합전을 보면서 메밀(토시코시 소바)을 먹었어요.
그후 또 30분 걸고 달려 집에 돌아와서 혼자 조용히 해를 넘겼습니다.
좀 전까지는 본가까지 달려 갈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었는데, 작년은 이렇게 자기를 좋은 방향으로 바꿔준 일 년이었어요.
올해는 달리기를 계속하고 마라톤 대회에 출장할 게 목표입니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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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주나리 |
4200 |
2020-01-02 |
일본어의 "あけましておめでとうございます"에 해당하는 한국어는 "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"입니다.
또 "こんにちは"는 "안녕하세요?"입니다.
이렇게 한국어의 인사는 항상 상대방의 몸이나 기분이나 입장을 걱정해서 거는 말인 점에 특색이 있어요.
게다가 한국분들은 평소 만나는 사람들끼리 인사말로서 "밥 먹었어?"라고 말하는 습관이 있는 것 같아요.
이게 바로 상대방을 걱정해야만 할 수 있는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.
제가 한국말을 좋아하는 이유의 하나이기도 합니다.
그런데, 일본인들은 평소 사람을 만날 때 "こんにちは" 조차 말하지 않고 대신 "おつされさま"를 인사말로서 자주 사용해요.
상대방이 피곤하고 있는지 없는지, 그런 것과 상관 없이 그냥 형식적으로 혹은 기계적으로 "おつかれさま"라고 하는 게 저는 싫습니다.
그래서 저는 평소 일본인 끼리 만날 때도 가능한 한 "おつかれさま" 아니라 "こんにちは"라고 인사하고 있어요.
적어도 "こんにちは"에는 "おつされさま"보다 상대방의 기분에 배려하는 뉴안스가 있으니까요.
물론 "안녕하세요?"나 "밥 먹었어?"에는 멀지만... |
1545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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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주나리 |
6969 |
2020-01-03 |
어젯밤도 30분 달렸습니다.
땀이 나서 기분이 좋았어요.
이 연휴중은 늦잠을 잤는데 오늘은 조금 일찍 일어났습니다.
아직 밖이 어두워요.
요즘 해가 길어 졌다고 느꼈지만 그게 착각이고 단지 제가 일어난 시간이 늦었던 뿐이네요... |